우울증 앓던 이주여성 '투신' 추정…딸 사망, 자신은 중태

오성택

ost@kpinews.kr | 2020-01-03 10:24:20

아파트 8층서 생후 2주 딸과 거주
경찰, 부검 등 사건 원인 조사 중
▲ 김해서부경찰서 [오성택 기자]


우울증을 앓던 결혼이주여성과 생후 2주 된 딸이 살고 있는 아파트 8층 지상에서 부상당한 채 발견됐으나 딸은 숨지고 이주여성은 중태에 빠졌다.

3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50분께 김해시 모 아파트 현관 앞에서 베트남 국적의 여성 A(25) 씨가 자신의 딸과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A 씨와 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딸은 숨지고 A 씨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우울증을 앓아왔다. 자필로 쓴 유서 형태의 메모를 남겼는데, 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남긴 메모 등을 미뤄 신변을 비관한 투신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남편 등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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