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족비리 의혹' 조국 이르면 오늘 기소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2-31 09:16:10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 4개월 만 모두 재판에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연루 의혹 수사를 이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고 사법처리할 전망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사건을 마무리하고 조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이나 다음 달 2일 기소 가능성도 나온다.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된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을 가급적이면 연내 기소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이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 전 장관은 △부인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차명투자 관여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과 관련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또 조 전 장관에 대해 공직자 재산신고 때 정 교수의 차명 주식투자 내역을 숨긴 혐의(공직자윤리법 위반) 이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 외 다른 가족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 교수 공소장에 입시비리 관련 공범으로 적시된 딸 조모 씨의 불구속기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정 교수 동생 정모 보나미시스템 상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의 명목상 대표인 이상훈(40) 씨,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54) 대표,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등도 불구속기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23) 씨와 조 전 장관 어머니이자 웅동학원 이사장인 박모(81) 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하면 지난 8월 2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은 4개월 만에 관련자 모두가 재판에 넘겨지게 된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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