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득표조작 의혹 안준영·김용범, 첫 재판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2-20 09:07:08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등의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제작진 2명의 재판이 오늘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와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구속 상태인 안 PD 등이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안 PD와 김 CP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재판의 피고인은 총 8명이다. 보조 PD 1명도 안 PD와 김 CP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1∼4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업무방해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프로그램을 직접 연출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엑스 101'(시즌 4)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시즌 3) 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렸다.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작년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이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