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겨울철에 가장 많아"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2-18 11:30:20
5년간 동절기 사고 중 38.1%가 30세 이하 운전자
겨울에 렌터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4계절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절기(12월~2월)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모두 145명으로 전체 렌터카 사망자 수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12월에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216건으로, 렌터카 이용 성수기인 7월(3238건)과 8월(3391건)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세 이하 운전자에게서 동절기 렌터카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동절기에 발생한 8599건의 렌터카 교통사고 중 3279건(38.1%)이 30세 이하 운전자였다. 또 사망자의 절반인 69명(47.6%)이 30세 이하였다.
아울러 음주운전 사고 역시 동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513건의 렌터카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25.6%에 해당하는 1155건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망자 23명 중 절반이 넘는 17명이 30세 이하였다.
교통안전공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이나 수학능력시험 이후 면허를 갓 취득한 학생이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면서 운전미숙과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대여사업자는 무면허와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여자의 유효면허 소지, 음주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한 뒤 차량을 대여해야 한다"며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한 안전한 렌터카 운행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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