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공군사령관 "北 크리스마스 선물, 장거리 미사일 예상"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2-18 10:37:08

"외교적 노력 결렬된다면 준비 갖춰야"…군사 대응 시사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국의 외교적 접근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지난 10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접견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 전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17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취재진이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일종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유형이 선물이 될 것이란 게 내 예상"이라고 답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날이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이냐의 문제일 뿐"이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의 발언과 다양한 실험을 지적하며 "북한과 관련해 보이는 패턴이 있다. 발사에 앞서 나오는 레토릭(rhetoric·수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다만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자진해서 했던 모라토리엄(중지)을 없애고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일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도 "외교적 노력이 결렬된다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접근에 실패할 경우 2017년 북미 대치 상황에서 준비했던 것이 많아 즉시 대응할 수 있다"라며 군사옵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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