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물질 제조공장 화재 '초기 진화'…큰 불길 잡혀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2-12 15:55:55
인천 서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을 포함해 6명이 다친 가운데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진화됐다.
초기 진화는 불이 완전하게 꺼지진 않았지만, 큰 불길이 잡히고 남은 잔불을 정리하는 상태다.
앞서 이날 낮 12시 7분께 해당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이 다쳐 인근 가천대길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쳐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에 있던 55명이 긴급대피했다.
화재가 난 공장은 TV, 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상 4층 1개동, 연면적 4500㎡ 규모다.
특히 석남동 공장 밀집 지역 가운데 위치해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청에서도 보일 정도였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무인방수탑차, 고성능차,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차량 3대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16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헬기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2~3층 사이 합성 반응기에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 작업(디옥솔란 주입)을 하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잔불 진화 후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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