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시위대는 폭력 범죄 분자" 강경 진압 예고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15 11:25:0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하면서 조속한 질서 회복을 위해 강경 진압 방침을 시사했다.
1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홍콩에서 계속해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면서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심각히 파괴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P통신의 신화통신 인용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시위대를 "폭력 범죄자(violent criminals)"로 언급했다. 그는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 주석은 홍콩 질서 회복의 주체로 중앙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구체적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를 굳게 지지함과 동시에 홍콩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굳게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홍콩 법원이 법에 따라 '폭력 범죄 분자'들을 처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정부의 국가 주권 및 안보 수호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 방침 관철 의지 역시 굳건하다"면서 "어떠한 외부 세력의 홍콩 간섭에 반대하려는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을 만나 "법에 따라 폭력 행위를 진압하고 처벌하는 것은 홍콩의 광범위한 민중의 복지를 수호하는 것이니 절대 흔들림 없이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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