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어유치원 학비, 대학 등록금 뛰어넘어…월 최고 224만원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0-31 11:06:12
서울 영어유치원의 가장 비싼 곳의 학비가 월 22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학원비가 2691만원으로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의 4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31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시교육청 학원·교습소 등록현황을 분석해 서울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지난해 29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251곳보다 44곳(1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 유아 영어학원 학원비는 월평균 103만7020원으로 전년보다 1만4078원 비싸졌다. 학원비는 교습비에 통학 차량 비용 등 기타경비를 합한 금액이다.
학원비가 가장 비싼 유아 영어학원은 한 영어학원 프렌차이즈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운영하는 3곳으로 밝혀졌다. 이 영어학원은 월 224만3000원을 받았으며 1년 치 학원비는 2691만6000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 평균(670만6200원)의 4배 수준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아 영어학원에 2년간 보낸 뒤 사립초등학교에 진학시키면 8년간 도합 1억3000여만 원이 학비로 든다"면서 "유아 영어학원 등에 대한 합리적 수준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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