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의원정수 확대 염치없는 일…정의당, 해서는 안 될 주장"

남궁소정

| 2019-10-28 09:56:49

"경제 벼랑끝 추락…'소주성'이 경제 펀더멘털 망가뜨려"
"공수처, 합의없이 날치기 처리하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
나경원 "심상정, 밥그릇 본색…문희상, 국회의장이길 포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전날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330명으로 늘리는 '국회의원 정수 10% 증원' 도입을 주장한 것과 관련 '해서는 안 될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심 대표가 드디어 '밥그릇 본색'을 드러냈다"며 "정치개혁, 선거개혁 전부 핑계였다. 결국 속내는 국회의원 배지 욕심, 정의당 의원수 늘리기 욕심이었다"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의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기 위해 영혼을 팔고 민주당의 2중대가 돼 불의한 조국(전 법무장관 옹호)에 앞장선 것을 우린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의당을) 불의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처지에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것은 정말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의원 세비 총액만 동결하면 추가적인 국민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인지 정의당과 민주당에 묻고 싶다"며 "국회의원 한 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세비만이 아니다. 온갖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다 따라줘야 한다. 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우리 경제가 그야말로 벼랑 끝으로 추락하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머물면서 성장률 쇼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은) 오히려 국민을 더 가난하게 만들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까지 망가뜨린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 대안, 민부론으로의 경제대전환만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 "그 폐해가 어디까지 미칠지 짐작조차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좌파 독재국가로 가는 문을 활짝 열게 될 것"이라며 "여야 합의 없이 이 안들이 날치기 처리된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전날 심 대표가 "12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의원정수 확대 규모를) '10% 이내에서 확대'에 합의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심 대표는) 권력과 의석수에 눈이 멀어 정치 허언증에 이른 게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비열하고 비겁한 정치 공작"이라며 "해당 거짓말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번 합의서를 한번 똑똑히 읽어보라"며 "(의원수가) 지금도 너무 많다, 줄여라, 이것이 국민의 목소리다. 그래서 한국당은 (의원수) 10% 축소를 말씀드린 것이다. 다시 말씀드린다. 의원수 확대는 절대 불가하고, 원천 불가"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 등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을 두고선 "90일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기간을 무시하고 억지로 논리를 생산해 날치기 부의하(려)는 것"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이기를 포기하셨다"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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