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권 '고집불통 경제학'서 못벗어나"

남궁소정

| 2019-10-25 09:17:44

"3분기 성장률 0.4%…경제폭망, 수치로 드러나"
정치경찰 개혁 필요성 강조…"경찰청장 사퇴해야"
정용기 "文정권, 경제위기 여전히 남 탓"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나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고집불통 경제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표현들을 모아봤다"며 "마지노선 붕괴, 신뢰 붕괴, 물거품, 한계 봉착, 급감, 처참한 실적, 쇼크, 돈다발 복지, 2019년 포퓰리즘 원년 등 모든 언론매체가 보도하고 있지만, 이 정권은 여전히 남 탓"이라며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 내내 희망 사항만 읊고 간 지 며칠 만에 경제 폭망이 수치로 드러났다"며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고집경제는 문 정권의 경제 코드"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 둔화는 "문 대통령의 고집정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고집, 현금살포 고집, 국민 빚내기 고집 등 한 번 머릿속에 입력되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 고집으로 경제 정책을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경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골자로 하는 여당의 '검찰 개혁'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나 원내대표는 "경찰청이 직원에게 집권여당의 조국 수사 비판 보고서를 읽도록 지시했다"며 "대한민국 경찰을 집권 세력의 경찰로 만든 경찰청장은 당연히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대사관저 월담 사건, 윤 총경 사건, 검경수사권 업무를 맡은 고위 간부가 서초동 집회 인증샷을 올린 점 등을 열거하며 "정치권력에 눈이 멀어 집권 세력에 줄서기 바쁜 정치경찰이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개혁을 통해 경찰의 정치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의석수 확대는 절대 없다고 큰소리치더니 어쩔 수 없이 의석수를 늘리자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석수를 줄여도 모자랄 판에 의석수를 늘리자는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정말 여당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것은 예견된 참사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석수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오른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3분기 경제성장률과 관련 "오늘 신문 언론에 경제관련 표현들을 모아봤다"며 "마지노선 붕괴, 신뢰 붕괴, 물거품, 한계 봉착, 급감, 처참한 실적, 쇼크, 돈다발 복지, 2019년 포퓰리즘 원년 등 모든 언론매체가 보도하고 있지만, 이 정권은 여전히 남 탓"이라며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하며 "재정지출 좋다. 그런데 어떻게 어디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마는 현금 살포 대신에 성장 잠재력 높이는 데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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