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공항서 체포…"혐의 인정 안해"
손지혜
| 2019-10-23 09:32:29
가사도우미와 비서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성추행·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이제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인가'라는 질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부인한 것. 그러면서 그는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자신의 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하자 회장직에서 물러나 그해 7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월에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다. 2건의 고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귀국토록 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조치를 하기도 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