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30%대 지지율에 "일희일비 않겠다"

장기현

| 2019-10-18 15:34:31

갤럽 조사서 긍정평가 39%…취임 후 최저 지지율
"조사마다 천차만별…지지율에 민감하게 반응 안해"
"국정 평가는 임기 끝난 뒤가 중요…결과로 말하겠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르기도 하고 천차만별"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해석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해석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랐을 때나 떨어졌을 때 민감하게 반응해 방향을 바꾸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싶다"며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결국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라며 "그 시기(문재인 정부 임기)가 지나야 평가되는 것으로, 그 기간 중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하락에 따른 청와대 쇄신이나 개편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답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끝난 후에 인정을 받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사무실마다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는데, 지지율이 굉장히 좋았을 때 문 대통령이 사무실마다 걸어놓은 것"이라며 "좋다고 해서 혹은 나쁘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으로, 크게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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