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돼지열병 北서 왔을 가능성 있어"
남궁소정
| 2019-10-18 14:27:00
"돼지고기 안전성 적극 홍보…소비 위축 막겠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이동해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전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원인을 부인했다고 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ASF가 북한에서 발생한 후 북한 멧돼지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 발병한 이후 접경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어서 울타리를 보수하고 (멧돼지) 기피제도 살포한 것은 매개체를 통한 전파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직접 멧돼지가 (철책선을 넘어) 올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면서 "(ASF 2차 감염 통로가 될 만한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도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소비가 과도히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농협·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학교, 군대 등에서 단체 급식 공급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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