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수처, '좌파 법피아' 천지될 것…절대 불가"

남궁소정

| 2019-10-18 09:09:14

"공수처, 차원 다른 저항 직면할 것…끝장토론도 검토"
"前정권 토건정부라 비난하더니 이제와 건설투자 기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고위공직지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우리법연구회 등 '좌파 법피아'들의 천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함부로 앉히지 못한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함부로 못 앉힐 거라고 말하지만, 선거법 개정으로 진보 정당들이 교섭단체가 되면, 공수처장인사추천위원회 7명 중 6명이 대통령 손아귀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 차장, 밑의 수사관도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며 "필요하다면 공수처와 관련해 끝장토론을 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수처는 절대 불가하다. (공수처 설치법을 추진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경제장관회의에서 건설투자 확대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전임 정권을 토건 정부라고 비난하더니 이제 와서 건설투자에 기대보겠다고 하니 참으로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생활 SOC(사회간접투자)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지만 결국 땅 파고 건물 짓겠다는 말"이라며 "투자를 강조했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민주노총 천하 정권에서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5일에는 북한 테러축구로 남북관계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었다"며 "북한 정권의 미개한 실체를 일깨워줬다는 점이 대북정책의 치적이라면 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선수들을 마치 수용소에 있는 죄인 다루듯 했다"며 "여당에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광화문광장에서 국정대전환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오판, 폭정, 헌정파괴를 끝내지 않는다면 제2의 조국 사태, 그보다 더한 헌정 유린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으로 네이밍했다. 10월 항쟁은 문 정권 폭정이 멈추는 날"이라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