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G 성공전략 마련 시급"

김들풀

| 2019-04-15 23:34:40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차원용 소장 보고서로 전략제안

HAS와 O4O 비즈니스 모델 기반 혁신적인 컨텐츠 개발돼야
기존 2D가 3D OS 기반의 3D AR/VR, 3D 앱/웹이 전제돼야
센서-메모리-Edge AI Chip-안테나-배터리 융합 마이크로컴퓨터 시급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5세대 이동통신) 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 현장에서 한 말이다.

5G를 고속도로로 비유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G에 실을 만한 기술과 콘텐츠 빈약해 속빈 강정”이라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차원용 소장

그렇다면 5G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ICT융합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차원용 소장의 ‘5G와 애플의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

■ 보고서: "5G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HAS(Hardware + AI + Software)와 O4O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혁신적인 컨텐츠가 개발되어야 한다” 

차 소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HAS를 갖춘 기업은 애플이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다. 또 O4O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혁신적인 컨텐츠 역

시 최근 애플이 새 플랫폼 '애플TV플러스'를 내놓으며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도 콘솔과 고사양 PC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게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기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은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컨텐츠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O4O’는 오프라인 고객 활동의 데이터를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해 다시 오프라인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즉 클라우드(Cloud) <-> 엣지(Edge) 쌍방향 서비스다.

클라우드 AI는 해킹에 취약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말에 탑재하는 Edge AI칩이 등장했다. 이는 단말 자체에서 사용자의 요구를 곧 바로 처리한다. 이때 단말은 자동차나 드론 등 디바이스 자체인 기기(Edge)를 말하는 것으로 엣지 컴퓨팅이 자리 잡고 있다.

애플(Apple)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개념의 클라우드(Cloud)->엣지(Edge)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에 애플이 자체 개발하고 디자인한 ‘뉴럴엔진(Neural Engine) + 최초로 애플이 디자인한 GPU(그전까지는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Imagination Technologies)가 디자인) + M11 + Face ID + Touch ID를 지원하는 네 개의 에너지효율 요소’를 통합한 A11 바이오닉 칩(Bionic Chip)을 아이폰(iPhone) X에 탑재해 런칭했다. 현재 많은 기업이 AI칩에 도전하고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애플이 AI칩 분야의 선두주자다.

■ 보고서: “내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Cloud<->Edge서비스가 되려면 디스플레이가 최소한 4K가 되어야 하고, 기존의 2D OS가 3D OS 기반의 3D 증강/가상현실(AR/VR)과 3D 앱/웹(App/Web)이 되어야 한다”

AR/VR에서 디스플레이가 4k(4,096픽셀×2,160픽셀, 약 880만화소) 수준은 되어야 비로소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2022년경에 애플이 3D OS를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Mac) OS 및 iOS가 3D GUI의 OS/App/사파리(Safari)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측하는 대목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애플이 인수한 프라임센스의 특허 분석을 보면, 앞으로 3년 이내 애플은 뉴럴엔진·AI Chip 베이스의 트루뎁스 카메라 기술과 도트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3D 콘텐츠와 서비스(Mac, TV, 전기차(EV)/자율차(AV) 등) 중심의 3D UI/UX의 AR/VR로 확대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의 3D 아바타/모델(Avatar/Model)과 3D UI/UX의 AR/VR이 3년 이내에 출시되려면 기본적인 OS가 3D OS가 되어야 한다는 가설 아래 애플의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애플은 분명 3년 내에 기존의 2D의 Mac OS/iOS를 3D GUI의 OS/App/Safari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 5S부터 3D와 같은(2.5D) 사파리가 탑재되어 있다.

■ 보고서: “초연결을 위해 가로-세로-높이 1mm안에 센서-메모리-Edge AI Chip-안테나-배터리 등을 모두 융합하는 마이크로컴퓨터를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

2015년에 미시건대학교가 10년 동안 개발한 쌀 한 톨 크기의, 부피 1mm3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컴퓨터인 미시건 마이크로 모트(Michigan Micro Mote, M3)를 개발했다. 이후 2018년 3월 IBM이 소금알갱이 보다 작은 컴퓨터(1x1mm)를 개발했으나, 8월에 미시건대학교가 불과 0.3mmx0.3mm 크기 초소형 컴퓨터를 개발했다.

특히 IBM과 인텔(Intel), 삼성전자 등이 아예 고체 반도체칩을 뛰어 넘어 인간 두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칩(Neuromorphic Chip)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5G와 결합해야만 산업전반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혁명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재 미국은 이미 5G를 넘어 6G를 연구하고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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