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음악가 '파가니니' 뮤지컬로 탄생
이성봉
| 2019-01-18 09:20:04
파가니니역에 KoN(콘), 루치오 아모스역에 김경수 출연
내달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불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그 뛰어남이 악마라는 평가마저 받는 파가니니가 국내 뮤지컬로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대전에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뮤지컬 '파가니니'가 내달 15일 본 무대인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나선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은 지방 공연장으로는 드물게 자체 제작 작품을 중앙에 진출시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작품은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준으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면서 여러 메시지를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1446'의 김은영(연출·작곡), 김선미(극본), 임세영(음악감독·작곡)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안무에는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인정받은 정도영이 맡았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대전 공연에 이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역에 무대에서 연기와 함께 연주를 하는 액터뮤지션 KoN(콘)과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역의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회전무대를 활용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파가니니의 주옥같은 명곡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 라 캄파넬라' 등을 재편곡하여 선보이는 록클래식 넘버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터뮤지션이 하는 실제 바이올린 연주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주옥같은 명곡을 '록클래식'으로 재편곡하여 기타, 건반, 드럼,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함께 선보이며 '파가니니'역에 KoN(콘)의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지금까지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4년간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그룹 비아이지(B.I.G) 벤지가 파가니니 얼터네이터로 공연에 참여해 숨겨온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파가니니의 모든걸 빼앗으려 하는 남자 '콜랭 보네르'역에 서승원과 이준혁, 파가니니의 하나뿐인 아들 '아킬레'역에 박규원과 유승현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역에 하현지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스모크', '존 도우' 등에서 개성 있는 모습을 선보인 유주혜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내달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번 1차 티켓 오픈은 내달 15일부터 24일까지의 공연으로 오는 27일까지의 예매하는 관객에 한해 조기 예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평일 8시, 토 3시·7시, 일 2시·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