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종섭 경기도의회의장 "上善若水 리더십 의정 펼치겠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8-29 07:40:15
'상선약수' 소통 리더십 12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 여야 합의 결실 도출
추미애 지사, 재정 비상 선언에 "도의회 이해 구하고 함께 해결책 찾아야"
"임기 마쳤을 때 제 이름보다, 12대 의회 성과 도민 기억 속에 남기 바라"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도민을 위한 결론에 함께 힘을 모으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 ▲ 28일 KPI뉴스와 인터뷰에서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정밯향을 설명하고 있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의회 제공]
전국 광역 단체 중 최대 규모 의원수를 보유한 데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이기도 한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의회 여야가 모두 인정하는 '낮은 자세의 소통맨'이다.
정치철학이 '상선약수(上善若水)'로 용인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상선약수'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글자 그대로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다. 물은 누구도 가리지 않고 이롭게 하는 데, 쉬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흐르며 다툼이 없어 상징적으로 회자되는 말이다.
남 의장은 초선 때부터 상선약수의 원칙을 고수해왔다, 여야 동수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됐던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았을 당시에도 야당인 국민의힘과 끊임없이 소통해 합의 도출에 앞장서면서 야당 의원들로부터도 '소탈한 소통맨, 낮은 자세의 소통맨'으로 불렸다. 28일 KPI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위해 집무실에서 접견실로 들어오던 남 회장의 머리는 부스스했다. 소탈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던 그는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기도 전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푸념했다.
다음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개원 준비는 물론, 지방의회법 제정 활동 등 첩첩이 쌓인 현안 해결을 위해 낮은 자세로 끊임없이 소통에 나서고 있는 현 상황을 그대로 나타낸 모습이었다.
남 의장은 3선 의원을 거쳐 4선 전반기 의장을 맡아서도 이 '상선약수'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임위원장단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불거지지자 특유의 유연한 중재와 설득으로 극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게 해 여야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22석의 소수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과의 관계를 놓고는 "협치는 의견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차이를 책임 있게 풀어내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의석도 소중한 도민들의 선택이어서 존중하며 함께 가겠다"고 의정 방향을 알렸다.
맡았던 민주당 대표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대표 의원이 한 정당의 방향을 세우는 자리였다면 의장은 정당과 선수, 지역을 넘어 167명 의원 모두를 품고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펼쳐 그 성과가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상전약수으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