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반대"

장기현

| 2019-03-15 22:24:36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사내이사 부적격"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27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반대하고 나섰다.
 

▲ 수백억 원대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스틴베스트는 15일 "조양호 사내이사 후보는 그 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어 사내이사로서의 적격성 요인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대한항공의 대주주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지원 행위와 조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지적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조원태 부사장과 석태수 부회장이 조양호 후보의 경영 공백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조 회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등 7개 회사에 상근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나 이 중 4개 회사에서 연내 사임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겸임을 반대 사유로 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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