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차량 돌진 사고, 운전 미숙에 무게 실려

권라영

| 2019-05-13 22:09:08

부처님 오신 날 참변…1명 사망·12명 중경상
70대 운전자, 경찰에 "가속페달 밟았다" 진술

부처님 오신 날 사찰에서 1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낸 교통사고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입구에서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진은 경찰과 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을 살피는 모습 [경남 양산경찰서 제공]


경남 양산경찰서는 13일 안전운전위반 혐의로 김모(7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부처님 오신 날인 전날 낮 12시 50분께 양산 하북면 통도사 입구에서 체어맨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자에게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A(52) 씨가 숨지고 B(78) 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 씨와 모녀지간인 B 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에 "서행하다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과 사고 차량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체 능력을 고려한 조건부 면허 제도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 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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