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순천·창녕·인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김이현

| 2018-10-25 21:57:35

한국 등 전세계 7개국 18개 도시 첫 인증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 6년간 사용

제주 제주시와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이 '람사르 습지 도시' 자격을 얻었다.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보다 하루 빠른 지난 16일 오후 4시에 순천만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2마리가 첫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제공]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제주, 순천, 창녕, 인제 등 우리나라 4곳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았다.

7개국은 중국(6곳), 한국(4곳), 프랑스(4곳), 헝가리(1곳), 마다카스카르(1곳), 스리랑카(1곳), 튀니지(1곳)이다.

'람사르습지 도시'는 우리나라 환경부가 2011년 국제 사회에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 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나 마을을 3년마다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제군 대암산 용늪과 순천시 순천만 갯벌, 제주 동백동산 습지와 숨은물뱅듸 등 22곳의 람사르 습지(191.6㎢)가 있다.

제주시는 그동안 '람사르 습지 도시' 추진을 계기로 습지 보전 종합 계획을 세우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 주민들은 동백동산 습지센터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창녕군은 우포늪 지역 주민과 함께 관련 기관과 협의해 따오기 복귀를 위한 논 습지를 조성하는 등 협력 구조를 만들었다.

인제군은 대암산 용늪에 사는 주민들이 가는오이풀 등 습지식물을 증식·재배해 원주지방환경청 용늪 복원사업 때 활용된 바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동천하구 습지 관리를 위해 도시계획 차원에서 완충지역(생태보전지구)을 지정했다.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지자체 4곳은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을 6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재인증 여부에 따라 권한을 연장할 수 있다.

지역농산품·생산품 등에 국제 사회 인증 친환경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만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보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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