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는 빈 총"…朴정부 비서관 '탄핵 부인' 논란

이민재

| 2019-05-20 22:29:18

박 정부 시절 홍보기획비서관 천영식 씨, 신동아에 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억울한 피해자'로 묘사

박근혜 정부 시절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천영식(54) 씨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박 대통령을 억울한 피해자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박근혜 정부 시절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천영식 씨. 박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 역할을 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빈 총'에 빗댔다. [jtbc뉴스룸 캡처]

천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16일 '신동아' 기고문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 역할을 한 태블릿PC를 '빈 총'에 빗댔다. 천 씨는 다수의 국가기밀문건이 담겼던 태블릿PC에 대해

"총알 한 방 없는 총으로 이미 여러 사람을 죽여버렸다. 진짜 총인 줄 알고 다 까무러쳐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기고문에서 박 전 대통령을 '억울한 피해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최순실이라는 인물을 알고 지낸 것만으로도 죄인이 돼갔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JTBC는 20일 뉴스룸에서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국정농단이 사실이 아니라면, 천 씨가 주장하듯 빈 총에 백기 투항하는 식으로 정권이 무너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JTBC는 당시 최순실씨의 태블릿PC를 단독 보도했고, 이후 탄핵정국은 급물살을 탔다.

 
천 씨는 향후 신동아에 당시 청와대 이야기를 계속 연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씨는 문화일보에서 20년 가량 근무한 기자 출신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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