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주자 지지율 첫 4%대 진입...이낙연·오세훈과 동률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1-06 23:04:12

지역 정가 "공식 대선주자 반열 신호탄"
'지지확대지수'가 지지율로 계량화 시작 분석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1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2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이어 3위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김동연 경기지사.[경기도 제공]

 

6일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김동연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나란히 지지율 4%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동안 김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를 조금 넘거나 못 미치는 지지율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의 지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에선 이 대표(30%), 한 위원장(16%)에 이어, 이 전 대표 11%, 김 지사 9%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김 지사의 높은 무당층 선호도는 2022년 경기지사 취임 이후 16개월 째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지확대지수'가 지지율로 계량화하기 시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지지확대지수'에서 지난 달 125.5점을 받는 등 취임 후 16개월간 유일하게 매월 120점을 넘기는 광역 단체장으로 기록된 상태다.

 

여야 지지층을 막론하고 가장 높은 표 흡인력을 가졌다는 의미다

 

지역 정가는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이낙연 전 총리나 오랜 정치생활을 해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동률의 지지율을 보인 데다, 무당층에서 10%에 육박하는 선호도가 나온 것은 김 지사가 이번 조사에서 본격 대선주자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선호도 1위는 이재명 대표로 39%, 2위는 한동훈 위원장이 35%로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퉜다.


김동연 경기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박용진 민주당 의원 각 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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