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기소…피해액 총 '4억'
임혜련
| 2019-05-03 21:46:12
고소장 추가 제출…피해액 늘 수 있어
▲ 지난달 8일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아버지 신모(61·구속)씨와 어머니 김모(60)씨를 각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부부는 1990~1998년 친인척과 이웃 주민 등 14명으로부터 총 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사기 피해액을 3억2000만 원으로 추산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4억 원으로 늘어났다.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신씨 부부 지인들이 고소장을 더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 금액은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신씨 부부는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수억원을 대출받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인터폴 적색수배에도 귀국을 거부하던 신씨 부부는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지난달 8일 뉴질랜드 항공편을 이용, 한국에 입국했다.
신씨는 같은 달 1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됐으나, 부인 김씨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석방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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