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30년 만에 인구 순유입…2026년 '지방소멸 극복 골든타임' 선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19 21:45:36

30년 만에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전남 보성군이 올해를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사업비 294억 원 규모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 전남 보성군청 청사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 순유입 전환에 성공한 데다, 합계출산율 1.2명으로 전국 17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24년 대비 12.7% 증가하는 등 인구 반등 신호가 뚜렷해지자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여기에 벌교 고등학교 202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2명, 의·치대 10명 등으로 성과를 보였고, 학생 전입 증가로 전입 장려금 집행액이 지난해 대비 3.3배 늘어나는 등 교육 분야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성군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도 함께 수립해 인구 정책의 지속성과 체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를 그린! 녹차밭 위에 미래를 그린 꿈, 보성의 미래를 열다!'를 비전으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시행계획은 생활 인구 3000명 증가, 청년 인구 500명 증가, 주민 만족도 30점 이상 향상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보성군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보성프롬나드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차산업 재도약, 녹차마을 워케이션, 보성청년자람터 등 9개 계속사업에 245억 원을 투입해 왔다.

 

2026년에는 기존 사업에 더해 율포 청년활력 온 플랫폼,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보성 올인원 창업 성장 이음 사업, 보성 마을 집사, 청년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등 49억 원 규모의 9개 신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특히 거점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보성프롬나드 조성사업 70억 원을 통해 창업 거리와 율포해변 소통광장을 조성하고, 율포 청년활력 온 ON 플랫폼 25억 원과 연계해 청년마켓과 주차장 등 청년 활동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여자만 권역에서는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10억 원을 통해 꼬막 자원 회복과 패키지 상품 개발, 꼬막거리 야간 경관 조성, 지역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서 생활·관광 인구 유입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보성 올인원 창업 성장 이음 사업'은 창업부터 정주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과 귀촌 인구의 지역 안착을 돕는다.

 

보성군은 전남도와 함께 출생기본소득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관외 학생 전입 장려금, 장학재단 장학사업 등 교육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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