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28일 쟁의 찬반투표…'파업' 갈까
오다인
| 2019-01-22 21:34:35
중노위 조정 무산, 나흘간 노조 투표
▲ 네이버 노조가 공개한 중노위 조정결과 [네이버 노조 제공]
네이버 노동조합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파업 사태를 맞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21일 성명을 발표해 이 같은 투표를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모바일·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방식이 병행된다.
네이버와 노조는 지난 10일과 16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거쳤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중노위 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받아들였지만 네이버는 '협정근로자'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즉, 업무의 특성상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조합원의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네이버는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중단 등의 피해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정이 무산되면서 네이버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쟁의권은 노동자가 사측에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단체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네이버 노조는 '노동조합의 불모지'인 IT업계에서 IT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4월 설립됐다. 네이버 직원 중 노조 가입률은 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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