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임박···다음 주 이사회 상정

김이현

| 2019-02-08 21:30:12

유료방송 4위에서 2위로 도약, KT와 양강 체제
이사회 통해 이르면 내주 결정…지각변동 불가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작년부터 타진해온 CJ헬로 인수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도약한다. 

당초 LG유플러스는 늦어도 상반기, 이르면 3월중 CJ헬로 인수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 양사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한 달여 빠른 시기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LG U+ 제공]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CJ헬로 인수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대상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이며,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원 내외로 전해졌다. CJ헬로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 종가를 기준으로 793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64만명 KT 985만명(IPTV 660만+위성 325만), SK브로드밴드 446만명, CJ헬로 416만명에 이은 4위다. CJ헬로 인수합병에 성공하면 총 780만명으로 KT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CJ헬로와 함께 매출로 나와있는 딜라이브(206만명)을 향한 KT(회장 황창규)와 SK텔레콤(사장 박정호)에 인수합병 '쟁탈전'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수가 공식화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 절차 등을 밟게 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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