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주도 수피아여고 찾은 김동연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2-14 21:22:35
"당시 옥고 치렀던 조아라 선생님 기념관도 방문…깊이 고개 숙인다"
▲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 수피아여고를 방문해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수피아여학교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연 sns 캡처]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은숙. 평생 5월의 아픔을 안고 살아왔던 은숙의 학교가 수피아여고이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광주가 있기 이전,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의 산실도 바로 이곳 수피아여고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3학년 학생으로 옥고를 치렀던 조아라 선생님의 기념관도 찾았다.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의 삶은 여성, 인권, 민주화에 대한 헌신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 숭고한 희생과 광주의 역사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아라 여사는 1912년 3월 28일 나주 반남면 대안리에서 조형률 장로와 김성은 여사 사이에 3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나 평생을 여성운동과 민주화·인권운동에 헌신하고 소외받는 계층을 대변해왔다. 수피아여고 재학시절인 1936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와 창씨개명을 거부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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