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송역 단전 사고, 고가도로 공사 때문“

황정원

| 2018-11-21 20:50:33

발주처인 충청북도에 전액 구상 청구 방침

코레일은 21일 전날 발생한 고속철도 오송역 전차선 단전사고에 대해 충청북도가 시행한 고가도로 신설 공사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 지난 20일 오후 진주에서 서울로 가던 KTX열차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KTX오송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코레일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발생한 오송역 전차선 단전 원인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의 승인을 받아 충청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20일 새벽 일반 조가선을 절연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수평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이다. 이 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코레일은 이번 장애와 관련해 공사 시행 주체인 충청북도에 열차, 시설, 영업 피해 등을 전액 구상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열차운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사는 코레일 또는 철도시설공단이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보완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열차가 오송역 인근을 지날 때 상행 전차선이 끊어져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 단전 사고로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KTX 등 열차 120여편의 운행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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