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 대형 산불…밤샘 진화작전 돌입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6-02-23 22:09:27
23일 오후 4시 1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산 3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일몰 이후 크게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최우선으로 마을 주민 137명을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8대를 투입했다.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된 뒤 불길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밤 9시 기준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76㏊에 달했다. 화선 길이는 4.4㎞로, 이 중 0.5㎞가 진화 완료돼 진화율은 12%에 불과하다.
삼랑진 맑은물관리센터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경남·경북 등 인근 지역 지자체 도움을 받아 인력 351명과 장비 차량 80대를 동원해 야간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대책본부에 도착, 안병구 밀양시장의 현장 지휘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경우 산불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이어받아 정부 차원의 진화 총력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야간산불진화는 험한 산림에서 이뤄지는 활동이므로 진화대원 등의 안전에 유의하여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