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목격자 "YG 양현석이 접대한 재력가, 여성 선택"

김현민

| 2019-05-27 21:49:27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성접대 목격담 폭로
양현석 "사실무근…지인 초대로 참석한 자리"

'스트레이트'에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MBC '스트레이트' 캡처]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클럽 버닝썬에서의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태국인 성폭행 피의자 밥 씨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접대 의혹을 전해들었다. 2014년 7월 태국인 밥 씨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씨가 포함된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고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저녁 식사에는 YG엔터테인먼트 핵심 인물들도 있었다. 목격자 A 씨는 "당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다"며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서 접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박 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 등 최소 세 차례 정도 YG 측과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다"며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양현석 씨와 YG 소속 유명 가수 XX이 직접 나와서 해외 재력가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남성보다 초대된 여성이 훨씬 많았다는 전언이다. 목격자 B 씨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며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서울 강남의 클럽 NB로 향했다. 목격자 A 씨는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이 양현석 씨와 관련 있는 강남 클럽 NB로 건너가 테이블을 잡고 놀았다"며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현석 씨는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던 기억이 있다"고 얘기했다.


A 씨는 "하루 전날에도 고깃집에서 외국인 재력가 일행과 YG 측 관계자들이 식사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에 갔고 그 여성들이 주로 다음날 XXX 식당의 저녁 식사에 나왔다"며 성접대 정황을 전했다.


▲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MBC '스트레이트' 캡처]


아울러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 중 재력가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식사와 클럽 모임에 참석한 유명 가수는 "접대가 아니라 인사하러 간 것이며 성 접대가 있었는지는 모른다"며 "그 자리에 여성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양현석은 취재진이 반론을 요구한 지 일주일 가까이 된 지난 26일 밤 성접대 의혹에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그는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접대로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와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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