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님 강제입원은 형수님이 한 일"

오다인

| 2018-10-29 20:47:59

10시간 반가량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
경찰 재출석 요구에 거부 의사 표명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10시간 반 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8시25분께 분당경찰서를 나서면서 "형님 강제입원은 형수님이 하신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제 이 일은 그만 경찰과 검찰 판단에 남겨두고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 29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분당경찰서 출석을 앞두고 분당경찰서 앞에서 지지자들과 이재명 구속을 외치는 시민단체가 경찰을 사이에 두고 각각 집회를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날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유포, 대장동 개발, 검사 사칭,일베 가입, 조폭 연루설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등 6가지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내용 이외에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진술서를 미리 준비해 수사팀에 전달한 뒤 수사관의 질문에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점심 식사 후 재개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 지사는 재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진행 사항을 종합 검토해 재소환을 요구하거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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