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어선 속초 NLL이남서 발견…북으로 인계"
남궁소정
| 2019-06-11 21:18:24
동해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北어선 구조
해군 함정, 北조난 선박 NLL선상서 인계 처음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 인계"▲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우리 해군함정이 속초 동북방 약 161㎞, 북방한계선(NLL) 이남 약 5㎞ 부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은 오후 7시 8분께 북한에 인계됐다. [뉴시스]
해군 함정, 北조난 선박 NLL선상서 인계 처음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 인계"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해군 함정이 동해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어선 1척(6명 탑승)을 발견해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 어선이 표류 중이었던 위치는 속초 동북방 약 161㎞, 북방한계선(NLL) 이남 약 5㎞ 부근 해상이다.
합참은 "해당 선박의 선원들이 북측으로 귀환 의사를 밝혔고, 북측에서 통신망으로 해당 선박을 구조해 예인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또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함정으로 NLL까지 예인해 오후 7시 8분 북측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9·19 군사 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의 실질적 완화와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한 기반을 제공해 줬다.
해군 함정이 북한 조난 선박을 예인해 NLL 선상에서 인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어선의 길이는 대량 10m 정도로, 군은 국제공통상선망을 통해 북측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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