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경기도의원 10곳 '무투표 당선'…역대 선거 최초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5-15 21:12:17
부천2, 안산2·5, 화성6·8, 시흥1·3, 군포4, 용인3, 파주1 무투표 당선
민주 강세 서북부서 당선자 쏟아져…선거 지형 변화·대통령 높은 지지율 등 영향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경기도에서 안산 등 기초단체장 1곳과 경기도의원 10곳에서 무투표 당선자와 나왔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15일 이틀 간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경기도에서 도지사 5명, 기초단체장 75명, 경기도의원 293명, 시군의원 650명, 광역의원 비례 62명, 기초의원 비례 104명, 국회의원 선거 11명 등 총 1200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잠정 추계됐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안산시장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내지 못하면서 임 후보가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되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는 민선 이후 치러진 8번의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사상 첫 무투표 당선이다.
임 후보는 2018년과 2022년에 민주당 후보로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 6·3지방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되면서 3연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도 부천2(박상현), 안산2(김태희), 안산5(이은미), 화성6(김회철), 화성8(김영수), 시흥1(안광률), 시흥3(김영훈), 군포4(김귀근), 용인3(남종섭), 파주1(박운주) 등 10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이는 경기도의원 지역구 146곳의 6.85%에 이르는 규모다.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북부에서 무투표 당선자 대부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원은 김회철, 김태희, 안광률, 남종섭, 박상현, 이은미 등 6명, 시의원은 박은주, 김영수, 김귀근 등 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기초단체장·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다수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서울 등지 젊은 층이 대거 경기도로 유입되면서 경기도 선거 지형이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데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는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영향 등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힘이 선거 수성을 위한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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