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재수사 검찰, 지난주 김앤장 압수수색
황정원
| 2019-02-27 21:02:09
가습기 살균제 판매업체 애경산업 사건 수임 당시 자료 등 확보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의 피해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김앤장 소속 변호사가 가습기메이트 판매업체 애경산업의 법률대리를 맡으면서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 중이라는 정황을 확보하고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납품업체인 필러물산의 김모 전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하는 등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필러물산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에 납품했고, 애경산업은 이를 받아 판매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 업체가 원료 물질의 인체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안전 검사를 제대로 했는지, 제품에 화학물질 성분이나 인체 유해성을 제대로 표기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의 전·현직 임원들을 고발했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실무진들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이들 업체 전직 경영진의 책임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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