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FC, 전두환 사진 항의에…산둥 타이산 구단 "깊은 유감과 사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2-17 20:48:48

광주시와 광주 FC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전두환 사진 도발' 항의에 대해 중국 당국과 산둥 타이산 구단이 관련자에 대해 엄중 조치했다.

 

▲ 광주FC 원정 경기가 열린 중국 산둥 경기장서 중국 관중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 등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 경기서 발생한 중국 관중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중국 당국과 산둥 타이산 구단 측이 해당 관중에 대해 치안 구속과 홈경기 영구 관람 금지 조치를 내리고, 광주시와 광주 FC에 공식 사과 성명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7차전 광주 FC와 산둥 타이산의 경기 중 일부 산둥 팬들이 광주 FC 팬들을 향해 전두환 사진을 펼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광주시와 광주 FC는 주광주중국총영사관과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진상 파악과 재발 방지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주한중국대사관은 이 사건을 주요 사안으로 판단하고 중국 관계기관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며 "조사 결과 일부 개별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확인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산둥 타이산 구단도 사과 성명을 통해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은 결코 산둥 타이산 축구클럽과 타이산 팬들을 대표할 수 없다"며 "광주 FC구단과 팬들에게 입힌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위가환 국제교류담당관은 "이번 일은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충격을 준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중 우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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