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 회사를 방문했다. 올 하반기 이마트 미국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왼쪽 세번째) 그레그 포란 월마트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매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레그 포란(Greg Foran) 월마트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과 함께 "월마트 회장으로부터 점포 운영 방식을 배우는 중"이라고 작성한 게시물을 올렸다.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출장길에 올라 다양한 유통, 식품업체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로봇이 만드는 햄버거 레스토랑 '크리에이터'(Creator)를 방문한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같은 행보는 올 하반기 이마트 미국 진출을 위한 포석 성격이 짙다. 이마트는 올 하반기 미국 현지에 프리미엄 그로서런트(식료품+레스토랑) 매장인 'PK마켓' 오픈을 예고한 바 있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유통 빅3 중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설을 전후로 귀국해 현재는 국내에 머무르는 중"이라며 "수시로 해외 출장을 떠나 다양한 유통매장들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