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공사 현장 3명 추락사…경찰 수사 착수

손지혜

| 2019-03-18 20:40:46

경북 안동시 환경시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모두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 18일 낮 12시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건설 공사장 5층(빨간 동그라미)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졌다. [뉴시스]


18일 낮 12시 41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 내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A(39) 씨와 B(50) 씨, C(50) 씨가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거푸집을 지탱하고 있던 버팀목이 빠지면서 거푸집이 붕괴해 콘크리트를 고르게 펴고 있던 근로자 3명이 20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으로 각각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뒤 구급대가 출동해 근로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있던 인부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 관련 회사 관계자들도 곧 소환해 설계도면 대로 시공했는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2097억 원을 들여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을 짓고 있다. 시행사는 경북그린에너지센터㈜, 시공사는 GS건설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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