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소신지원?…SKY 정시 4.42대1 '5년새 최고'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1-05 20:50:38

지원자 수도 2만 명 초과…5년새 최고
서울대 지원자 규모 지난해보다 1.5배 폭증
의대는 지난해 수준…첨단학과는 희비 교차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경쟁률이 5년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도 2만 명을 넘었다. '불수능'에 재수를 불사하며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 지원'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뉴시스]

 

종로학원이 5일 마감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3개 대학교의 2024학년도 정시 전형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5352명 모집에 2만3639명이 지원했다.


3개 대학교의 합산 경쟁률은 4.42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대의 경쟁률은 4.44대 1로 지난해(3.07대 1)보다 상승했다. 연세대는 같은 기간 3.68대 1에서 4.62대 1로, 고려대는 3.69대 1에서 4.19대 1로 높아졌다.


지원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도 최근 5년 새 처음이다. 지난해 1만8028명보다 5611명(31.1%) 증가했다.

서울대는 올해 1571명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 6971명이 지원해 지난해 4455명보다 2516명(56.5%) 늘었다. 연세대는 지난해(6601명)보다 2112명(32.0%), 고려대도 6972명보다 983명(14.1%) 증가했다.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대 의예과는 3.15대 1로 지난해(3.13대 1)와 비슷했고 연세대 의예과도 일반전형 3.43대 1로 지난해(3.52대 1)보다 약간 하락했다.


고려대 의대는 총 166명이 지원해 지난해(99명)보다 1.7배 증가했다. 하지만 의대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3.96대 1에서 올해 3.53대 1로 하락했다. 수시 이월인원을 비롯해 모집인원이 25명에서 47명으로 22명 늘었기 때문이다.

정원이 늘거나 신설된 반도체 등 첨단분야 학과의 경쟁률은 엇갈렸다. 연세대는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고려대는 하락했다. 

 

연세대는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7.52대 1,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7.29대 1이었다.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고려대는 반도체공학과가 3.80대 1(일반전형)로 지난해(6.73대 1)보다 하락했고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4.90대 1(지난해 4.95대 1), 차세대통신학과 4.70대 1(지난해 7.25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일반전형 4.81대 1, 지역균형 3.70대 1로 합산 4.51대 1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 최상위권 모집단위인 경영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올랐지만 대학 평균엔 못 미쳤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연세대 경영학과가 4.10대 1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경영대학 3.82대 1, 서울대 경영대학 3.11대 1 순이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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