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돔, 美 현지 광고에 日 '게이샤'사진 사용…'친일파' 공분 일어

김광호

| 2018-12-28 20:18:49

국내 감자탕 업계 선두인 이바돔이 미국 진출과 함께 현지 광고를 하면서 일본 게이샤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미국에서 사용되는 감자탕으로 유명한 이바돔의 광고전단지. 일본게이샤를 연상케하는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처]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바돔이 미국에서 부적절한 광고 탓에 "한국 이미지를 오히려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어 문제가 된 광고는 이바돔이 현지 외식업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지점 광고로 상호명은 'Jeju island koeran BBQ'이지만, 광고 문구는 'GEISHA HOUSE'라는 큰 글씨와 작은 글씨로 'EBADOM JEJU ISLAND'라고 적혀 있다.

해당 광고가 계속되자 현지 교민들은 "한식당을 홍보한다면서 오히려 일본 이미지를 사용해 주변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바돔 측은 헤럴드경제에 "이런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바돔은 현지업체와 미국법인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 정확한 광고 내용을 국내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협력업체에 광고 내용을 바꿔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친일' '나라망신' '불매운동'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바돔이 제대로 광고해준 덕에 감자탕은 졸지에 일본음식이 돼 버리고 제주는 일본 땅이 돼 버린 느낌이네요. 불매운동 대상이 될 조짐이 보이네요"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주아일랜드, 코리안바베큐라는 제목까지 달아놓고 일본 게이샤 사진은 너무 심하지 않나요. 아예 국가 이미지가 왜곡되는 광고인데…"라고 말했다.

"얼마 전에도 안 좋은 이슈로 언론에 이슈화됐었는데...이번에는 친일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가 더욱 추락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적은 누리꾼도 있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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