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신청 정당 38개…투표용지 최장 51.7㎝, 수개표 위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3-22 20:32:49

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38개 정당 신청
투표 용지는 21대 기록 경신 '최장' 예상
용지 길어지며 선관위는 100% 수개표 위기

4·10 총선에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유권자들의 선거 투표 용지는 51.7㎝(센티미터)로 역대 최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24개 정당이 등록신청서를 내면서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20개 정당의 등록이 완료됐고 18개는 심사 중이다.
 

▲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장에서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 낀 손으로 투표용지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38개 정당이 모두 비례 후보를 내면 비례 투표용지 길이는 51.7㎝에 달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21대 총선 당시 48.1㎝보다 긴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된다.

수개표도 불가피해졌다. 선관위 자동개표기가 최대 34.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고 정당 표기도 24개가 최대치이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선거를 앞두고 분류기 개선 작업을 벌여 정당 표기 수를 34개까지 늘렸지만 38개 정당이 등록하면서 100% 수개표 상황이 다시 발생했다.

심사 과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해 정당 수가 34개 밑으로 내려가면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있다.

투표용지에 기재되는 순서는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은 국민의힘이 차지한다.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번을 받는다.

이외에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현역 의원이 1명이지만 지난 선거 3% 득표 기준을 충족해 5번,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한 새로운미래는 6번, 개혁신당 7번, 자유통일당 8번, 조국혁신당 9번으로 확정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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