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반도체 용수 해법 파상 공세에 추미애 "법개정→답변해달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4-01 20:45:10

김동연 "팔당 취수원 신설 하루 135만 톤 공급…취수원 해법은?"
추미애 "법 개정 필요"…재이용수 해법 추가 질문에 "많이 준비, 답변달라"
김동연 "반도체는 시간이 생명…전력 지하화로 해법, 다함께 노력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기지사 본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에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문제 해결책이 무엇이냐며 질문 공세를 폈다.

 

▲ 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 SBS TV 합동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가 추미애 후보에게 주도권 질문을 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방송 화면 캡쳐]

 

이 과정에서 추미애 후보는 해결 방안으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자 김동연 후보에게 답변의 공을 넘겨 경기도 현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김동연 후보는 1일 오후 목동 SBS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본경선 2차 합동토론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추미애 후보에게 집중 질의를 퍼부었다.

 

김 후보는 "반도체 메가 크레스트는 전력과 용수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데 용인 일반 산단과 국가 산단에 필요한 물은 하루에 134만 톤이다. 이 물에 어떻게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을지 말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우선 134만 톤의 물을 대기 위해서는 화천댐의 물을 이용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법안을 내면 된다. 지자체끼리 협의 하고, 기후에너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서로 협의하면 된다. 제가 이미 법안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동연 후보가 "지금의 용수 계획은 1·2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기존 관로를 주로 활용하는 것이고, 2단계는 팔당 취수원을 신설해 공급하는 계획이다. 1단계에서 전체 물량의 반, 2단계에서 전체 물량의 반인 약 76만 톤을 공급하는 계획이 이미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팔당 취수원의 물은 수도권 취수원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여기에 대한 해법을 좀 말씀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팔당 취수원은 산업용수로도 매우 중요하고 수도권의 생명수와 같다. 그래서 산업자원부와 기후에너지부와 협의를 해야 되는 것이고, 협의할 수 있도록 근거법을 둬야 된다"며 법 개정론을 반복했다.

 

그러자 김동연 후보는 "구체적으로 말하겠다.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계획, 또 정부와 함께 합의한 계획은 하수 처리 재이용수로 바꾸는 것이다. 반도체에는 아주 고도의 초 순수 물이 필요하다"며 "지금 하수 처리한 물을 재이용수로 만들어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법 문제로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제가 여쭤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문 공세가 집요하게 계속되자 추미애 후보는 "김 후보께서 이 부분을 많이 준비하신 것 같은데, 답변을 해 보시라"며 공을 떠 넘겼다.

 

앞서 추미애 후보는 지난달 31일 MBC 합동토론회에서도 한준호 후보로부터 "3기신도시 교산지구 자족 용지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받자 "잘 모른다"며 한 후보에게 답변의 공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알겠다. 이 문제는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실천에 옮기냐는 문제인데 정부가 할 일이 있고 규제 완화나 기술 개발이 있다. 또 경기도가 하수 처리장이나 재이용센터를 만드는 식으로 해결해야 될 것 같다"고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번 후보께서 전력 문제 얘기를 해 주셨지만 용수 문제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반도체 문제는 시간이 생명이다. 그리고 발전 문제는 저희가 지하화를 통해 상당 부분 해결했고, 용수 문제도 이 같은 방법 등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전력, 용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후보님들이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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