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6000억 펀드 조성…해외 공략 박차
남경식
| 2019-03-08 20:25:07
현대백화점그룹이 6000억 원 규모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를 조성해 해외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6000억 원 규모의 코파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코파펀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파펀드는 국민연금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기 위해 1대1로 자금을 매칭해 조성하는 펀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국민연금은 각각 3000억 원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5년 에버다임(940억 원), 2017년 SK네트웍스패션사업부(3200억 원), 2018년 딜라이브 서초권역(335억 원), 한화L&C(3680억 원)를 인수하는 등 국내에서 적극적인 M&A 행보를 이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해외 유통 및 소비재 시장을 집중 분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사업을 적기에 변화시기지 못하면 결국 쇠퇴하게 된다"며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CJ그룹은 CJ와 국민연금이 각각 5000억 원씩을 공동 투자하는 코파펀드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중국 냉동 물류회사 '룽칭물류' 및 베트남 물류회사 '제마뎁' 인수,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식품업체 '세멘테스 셀렉타' 인수 등 해외 M&A 성과를 낸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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