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소설 '해리'를 출간한 공지영 작가가 지난 9월20일 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한 북잼콘서트 '아름다운 것들은 천천히 온다'를 마친 뒤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뉴시스]
공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씨의 새 작품 '힘내라 돼지'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적었다.
공씨는 "그 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했다.
이어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수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심씨는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떨림' '단추', 산문집 '갈등하는 신' '탁족도 앞에서'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2001), 김유정문학상(2012), 한무숙문학상(2016)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