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폐쇄' 일본 어린이 생명 구한 대한항공 승무원
이종화
| 2019-08-23 19:32:19
비행기 운항중 급작스런 기도폐쇄로 목숨을 잃을 뻔 한 일본인 어린이를 항공사 승무원들이 응급조치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50분께 김포국제공항에서 오사카로 향하던 KE739편 보잉 B777-200 항공기 기내에서 일본 국적 여자 어린이 A(12)양이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다.
당시 A양은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이 심해졌고, 의식을 점차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승무원은 즉각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약물이나 음식 등이 목에 걸려 질식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 처치법이다.
그래도 의식이 돌아오지않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는 순간 환자의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환자 부모님과 함께 입 안의 이물질을 확인한 결과, A양의 기도를 막은 것은 빠진 어금니 유치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자세로 대응한 결과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응급상황에 대비 모든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응급 처치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 기내 항공 응급 처치와 관련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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