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농협 통신망 장비 공급…국내 영향력 확대

남경식

| 2018-11-22 19:23:45

KT, 5G와 달리 은행 통신망선 '화웨이' 선택

국내 5G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SK텔레콤과 KT의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화웨이가 은행 통신망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KT가 따낸 농협의 차세대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국 6200여개 농협 지점을 연결하는 통신망을 개선하는 이 사업에는 5년간 120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절반 이상이 화웨이 장비 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는 이달 초 농협의 차세대 통신망 구축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P 뉴시스]
그러나 KT가 5G 사업과 달리 은행 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화웨이는 통신장비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업체이나, 보안문제가 제기돼 미국, 호주 등의 5G 도입 사업에서 제외됐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가 5G 도입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했다.

KT는 2013년에도 농협의 통신망 구축 사업에 참여해 알카텔루슨트(현 노키아) 장비를 채택한 바 있다.

국내 은행들은 5년마다 통신망 사업 계약을 새로 맺고 있어, 향후 다른 은행의 통신망에도 화웨이 장비가 채택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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