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광고 모델료 가로채" vs 에이전트 "다 변제했다"

김광호

| 2019-05-31 19:16:42

류현진, 전 에이전트 고소…"라면광고 계약금 가로채"
'오뚜기' 광고계약금 85만 달러 중 15만 달러 챙긴 혐의
에이전트 "2015년 류현진에게 15만 달러 모두 변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팀 소속 류현진 선수의 전 에이전트인 전 모 씨가 광고 모델료를 가로챈 혐의로 류 선수에게 고소를 당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작년 말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전 씨는 류현진이 2년정도 모델로 활동한 식품업체 '오뚜기'와의 광고 계약을 대행하면서,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류현진 측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비는 총액 85만 달러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5만 달러를 전 씨가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씨는 "류현진 측에서 2016년에 고소를 했는데, 2015년에 15만 달러를 모두 변제했다. 돈을 다 줬는데도 고소를 한 것"이라며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문서 자체를 제가 작성한 적이 없다"면서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것까지 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류현진이 2013년 KBO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처음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깊이 관여한 인물로, 현재는 류현진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렸으며, 다음 달 24일 두번째 공판이 예정돼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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