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노조 탄압 의혹 불거져

남경식

| 2018-10-26 19:03:26

육아휴직 복직자 및 노조 설립자 권고사직 의혹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CEO 권혁빈)가 육아휴직 복직자 및 노조 설립자에게 사직을 권고하는 등 노동 탄압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26일 "스마일게이트는 육아휴직 복직자에게 6개월간 업무 배제 후 사직을 권고했다"며 "근로기준법상 모성보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26일 "세계 1위 글로벌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가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등 노조혐오 블랙기업을 자처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강력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뉴시스]

또한 이 의원은 "스마일게이트는 주 52시간 유연근로제 도입에 반발하고 노조 설립에 가담한 근로자 대표에게 대표이사가 권고사직을 강행한 정황이 있다"며 "노골적인 노조혐오 행위를 벌인 것이다"고 지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7월 '주 최대 52시간 근무' 등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연근로제를 도입하면서 월 52시간, 주 평균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근로시간 입력을 못하도록 하는 '불법적인 근로시간 셧다운제'를 실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노조 설립을 주도했으며 '불법적인 근로시간 셧다운제'에 반발한 직원의 휴대폰을 빼앗은 상태로 대표이사가 면담을 진행한 후, 권고사직을 강행했다. 해당 직원은 면담 이후 퇴사했다.

이 의원은 "세계 1위 글로벌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가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등 노조혐오 블랙기업을 자처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강력한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월드와이드, 스마일게이트RPG 등 9개 계열사로 이뤄진 회사로 세계 1위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글로벌 게임회사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어 면밀하게 내부 조사를 하는 중"이라며 "노조 측에도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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