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여수 다문화가정 의견 청취…"한국어·일자리 문제 개선 필요"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05 19:08:03

이광일(더불어민주당, 여수1)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한국어 교육과 고용 불안 문제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광일(더불어민주당, 여수1)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4일 '2026년 여수 다문화가정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겪는 한국어 교육, 고용 안정과 관련한 현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광일 부의장은 지난 4일 여수 돌산읍에 위치한 전남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6년 여수 다문화가정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겪는 한국어 교육, 고용 안정과 관련한 현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여수시, 여수 가족플러스센터, 여수 다문화복지원, 국제교육원 관계자와 다문화가정 당사자, 이중언어 강사 등이 참석해 생활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입국 초기 5년 이내 한국어 교육 제도를 접할 기회가 있음에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지적됐다.

 

반면 자녀 양육과 교육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정통신문 이해, 학습 지도, 교사 상담 등 현실적인 부담이 커지며 한국어 지원의 필요성이 뒤늦게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참석 기관들은 주말·평일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자녀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이고 맞춤형 지원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이주여성 고용 안정과 관련해 이중언어 강사와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해설사 등으로 장기간 활동해 온 인력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제·계약 형태의 고용이 많아 4대 보험과 퇴직급여, 고용보험 등 기본적인 고용 안전망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현장 의견이 이어졌다.

 

아울러 공공 영역에서 일자리 연계 방안과 취업 상담, 사례관리 체계 보강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여수 지역 이주여성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전남 차원의 이주여성 취업 전담 인력 검토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라남도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사업 예산 범위 내에서 여성 일자리, 취업 지원과 연계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일 부의장은 "논의된 사항은 현장의 생활 문제와 직결된 구조적인 정책 과제다"며 "이주여성의 한국어 학습과 안정적인 일자리는 가정 안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지역 복지와 공동체 안정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논의하고, 이번 간담회가 말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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