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텔레콤 타운홀미팅…"AI·5G 핵심은 고객과의 신뢰"

오다인

| 2019-05-31 18:51:47

SK텔레콤 임직원들과 AI, 5G 주제로 두 시간 토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과 5G 전략에 대해 타운홀 미팅(토론과 투표를 통한 참여형 의사결정 방식)을 가졌다고 SK텔레콤이 3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임직원들과 두 시간에 걸쳐 AI와 5G 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SK그룹의 ICT 패밀리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의 AI, 5G 분야 임원 5명은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임직원들과 AI와 5G 전략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날 미팅은 AI와 5G가 가져올 변화에 관해 최 회장과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이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한 임직원과 경영 현안과 미래 전략에 대해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CDMA(코드 분할 다중 접속 방식) 상용화 역사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큰 도전이었다"면서 "AI와 5G 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고 역량을 내재화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성공 방식을 고수해선 현재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 일하라"고 촉구했다. 또 "글로벌 주요 사업자의 업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보단 자체적인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면서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와의 협력과 사회적 가치 확산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좋은 파트너와 서비스 진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파트너와 이용자가 윈윈할 수 있는 판을 짜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고객 행복"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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