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중국 1위 유통 그룹 '백련'과 독점 수출 계약

남경식

| 2019-07-17 18:41:42

5년간 350억 원 수출 기대…SJSJ 중국 매장 50개 오픈 목표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중국 1위 유통 그룹인 상하이백련그룹 유한공사(이하 백련그룹)와 손잡고, 중국 여성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한섬은 중국 백련그룹과 여성 캐주얼 브랜드 SJSJ에 대한 중국 독점 유통(수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한섬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백화점에 SJSJ 중국 1호점도 오픈한다.

▲ 상하이 제일팔백반백화점에 오픈한 SJSJ 중국 1호점 전경 [한섬 제공]


이번에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백련그룹은 중국 최대 유통 전문 그룹으로, 중국 전역에서 백화점, 쇼핑몰, 편의점 등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예상 수출금액은 총 350억 원 규모다. 한섬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백련그룹에 향후 5년간 SJSJ 제품 공급과 브랜드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백련그룹은 중국 백화점 및 아울렛에 SJSJ 단독매장을 운영하는 등 SJSJ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백련그룹은 한섬으로부터 SJSJ 상품을 공급받는 것 외에 매장 규모, 인테리어, 제품 패키지, 사은품 등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한섬의 동의를 얻어야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섬이 이같은 계약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다. 한섬 관계자는 "NO세일 전략과 재고 관리 등 국내에서 지켜온 한섬의 브랜드 정책을 중국에서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SJ 중국 1호점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제일팔백반' 백화점 3층에 84㎡(25평) 규모로 들어선다. 상하이 푸동지구는 중국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서도 주로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고급 상권이다.


한섬과 백련그룹은 SJSJ 중국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주요 도시의 고급 백화점 등에 매년 약 10개 매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은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앞세워 해외 패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SJSJ 중국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시스템 등 해외 패션 전문가로부터 호평받은 다른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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